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CNN “시진핑, 미·북 정상회담 직후 방북 가능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이 미·북 정상회담 직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CNN이 18일 보도했다.

중국 예술단 단장 자격으로 북한을 찾은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지난 14일 김정은 위원장을 접견하면서 시 주석 방북 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의 방문이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도 지난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6월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의 방북 시기가 5월말~6월초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남·북, 미·북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북한 비핵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측은 미·북 정상회담 결과를 확인한 뒤 시 주석의 방북 일정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 주석의 방북 시기는 향후 미·북 대화 결과에 달려있어 현 시점에서 특정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6월 회담이 성사될 경우 시 주석의 첫 방북이 된다. 2000년대 이후 중국 최고지도자의 방북은 2005년 후진타오 주석, 2009년 원자바오 총리 사례가 전부다.

CNN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북한에 정상회담을 제의했으나, 아직 북한 측의 반응이 없다고 전했다.

[남민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