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왕이, 8년 여만에 일본 단독 방문…북핵 해법 등 논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고노 외무상과 회동, "중일 관계 개선하겠다는 일본 정부 방침 확인"

베이징=CBS노컷뉴스 김중호 특파원

노컷뉴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사진=자료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5일 일본을 방문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만나 북핵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의 외교 수장이 일본을 단독 방문한 것은 8년 5개월 만의 일이다.

왕 외교부장은 이날 오후 나리타(成田)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하면서 기자들에게 최근 한반도에 일어나고 있는 긍정적 변화를 언급하며 "일본 측이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해 나가면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고노 외무상과 이날 도쿄(東京) 도내 이쿠라(飯倉)공관에서 만나 북한 비핵화와 관련한 양국 협조를 강화하고 중일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고노 외무상은 왕 부장에게 "북한의 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는 중일 양국의 공통 목표를 향해 한층 더 연대를 강화해 가자"고 제안하는 한편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협력을 당부했다.

왕 외교부장은 회담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중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일본 측의 방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왕 외교부장은 사흘간 일본에 체류하며 16일에는 일본 측과 무역, 투자 등 경제 과제를 논의하는 고위급 경제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