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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집도 그런데 하는 분들 꽤 계실 텐데 아직도 비닐 쓰레기를 걷어가지 않는 아파트가 꽤 많습니다. 환경부가 "수거 업체들하고 다 이야기를 했다. 문제가 해결됐다."고 발표를 했었는데 업체들 이야기는 영 다릅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안에 2주째 재활용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4월 1일 그전부터 안 가져갔어요. 안 가져가는데 어떡해요. 우리도 방법이 없는 거지.]
지난주 금요일 환경부와 국내 최대 재활용단체가 폐비닐 수거 노력에 합의하면서 문제가 해결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재활용단체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며 반박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경로/한국자원수집운반협회 부회장 : (재활용 수거) 해결됐다는데 왜 수거 안 해 가냐. 수거 운송하시는 재활용 업체 아주 잠을 못 잘 정도예요. (아파트에서 걸려온) 전화가 얼마나 많이 오는지.]
환경부와 대화 한 번 못했는데,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호도하느냐는 겁니다.
150개가 넘는 재활용 수거 업체로 구성된 이 단체는 수지가 맞지 않아 여전히 폐비닐 등 재활용 수거가 힘들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지원을 안 해 줄 거면 지자체가 직접 폐비닐을 치우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환경부 직원 : 수거 업체들이 워낙 많고, 협회나 단체들도 워낙 많기 때문에 다 불러서 (대화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거든요.]
수거 업체를 일일이 만날 수도 없는 환경부는 지자체가 우선 수거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 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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