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트럼프 “한·미 FTA 개정 합의 임박”…다음주 발표 전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의가 거의 끝나간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이르면 다음주 내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백악관에서 열린 2018회계연도 예산안 서명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훌륭한 동맹국과 훌륭한 거래를 할 것”이라며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따르면, 한·미 FTA 개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했다고 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전했다.

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18년 3월 23일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2018회계연도 예산안 서명 관련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 /블룸버그


이 행사에 참가한 로스 장관도 “미 행정부는 한국과 매우 포괄적인 해결에 근접해가고 있다”며 “이번 합의에는 광범위한 무역 문제들과 미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등이 모두 포함된다”며 한·미 FTA 개정 협상이 관세 면제와 관련한 합의임을 강조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도 최근 “한국에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일시적으로 면제한 것은 FTA 개정 협상의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내려진 조치”라고 설명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이어 로스 장관은 “다음주쯤 한·미 FTA 개정안을 발표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한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한·미 양국 간 무역 불균형 문제를 이유로 FTA 재협상을 요구해왔다. 한미 양국은 지난 1월 5일부터 FTA 개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선목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