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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증시 패닉] 코스피, 하루 만에 79포인트 급락…241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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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고조되면서 폭락 마감했다. 하루 만에 79포인트 넘게 떨어지면서 2410선을 겨우 지켜냈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9.26포인트(3.18%)나 떨어진 2416.7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기준금리 관련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하며 2500선에 다시 근접했던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49.29포인트(1.97%) 내린 2446.73으로 출발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낙폭도 커져 2420선마저 무너졌다.

이날 기관은 6437억원, 외국인은 133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 홀로 75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3.98%)가 4%대 가까운 하락율을 보인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는 6.21%나 떨어졌다. POSCO(-5.58%), LG화학(-3.79%), SK(-3.75%), KB금융(-3.60%), 셀트리온(-3.38%), 신한지주(-2.93%), NAVER(-2.49%), 삼성물산(-2.27%), 삼성생명(-2.13%), 현대모비스(-1.27%), 현대차(-0.66%) 등도 하락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소폭(0.84%) 상승했다.

업종지수별로도 거의 전 업종이 하락했다.

증권(-5.37%)이 5%대 떨어졌고 철강·금속(-4.32%), 전기·전자(-4.26%), 은행(-4.22%)이 4%대 하락율을 보였다. 의료정밀(-3.52%), 건설업(-3.48%), 서비스업(-3.39%), 제조업(-3.36%), 금융업(-3.15%) 등도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3개 종목이 상승했다. 825개 종목이 내렸고 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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