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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인천서 '윌리스MB지프'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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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상륙작전, 인천상륙작전 승전아이콘 MB지프
-엔진 상태 등 부품 상태도 출고 당시 그대로

맥아더 장군이 6.25 전쟁 인천상륙작전 당시 지휘하면서 타던 ‘윌리스 MB 지프’가 오는 24일 인천시 남동구 지프(Jeep) 매장에 공개된다. 지난 2월 초 서울 전시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FCA(Fiat Chrysler Automobiles)가 주최하고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 후원으로 현대의 지프형(SUV) 승용차와 비교하는 고객 시승행사를 갖는다.

윌리스 MB 지프는 2차 대전, 6.25전쟁 등에서 소규모 병력의 이동 수단으로 사용됐다. 이번에 전시되는 지프는 74년 전인 1944년 출고돼 2차 대전 당시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근거는 지프에 새겨진 흔적에서 알 수 있다. 지프 범퍼에는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전한 美 2사단 82연대 본부중대를 의미하는 ‘2A 82R HQ’ 글씨가 새겨져 있다. 보닛에도 ‘USA 20103561’이라는 일련번호가 쓰여 있다. 엔진 상태나 4륜 동력전달 장치, 조향장치, 헤드라이트 등 각 부품 상태와 성능이 양호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동이 가능한 지프다.

전시회에는 6·25와 2차대전 당시 국군과 연합군의 개인화기였던 M1 개런드 소총, M1919캘리버 30 기관총 등도 함께 전시하며, 세계 평화공존을 외치는 ‘JEEP' 글로벌 캠페인(Just moment Everybody Enjoy Peace! 잠깐! 여러분, 평화를 즐깁시다!)도 전개한다. 김성년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 사무국장은 “서울·인천에 이어 연말까지 20여 차례 전국 투어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광순 기자

[권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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