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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美, 중국에 최소 32조 규모 관세안 발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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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백악관이 현지시각 22일 중국산 수입품에 최소 32조 원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이런 조치가 나올 경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우려됩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무역제한 패키지를 현지시각 22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이 발표할 예정인 무역제한 패키지에는 최소 3백억 달러, 우리 돈으로 32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안이 포함돼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러나 이 관세 조치가 곧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업계로부터 어느 품목에 관세를 적용할지에 대해 의견을 청취한 뒤 이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지시각 22일 발표되는 관세 조치는 대략적인 액수와 기준을 제시할 뿐이며 최종 관세 계획과 관세 대상 수입품 규모는 현재까지 유동적이라고 내부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와 함께 미국 내 중국 기업의 투자를 제한하고, 재무부에 중국발 투자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도록 지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중국의 국영 기업에 상당한 불이익을 주는 안도 검토 중입니다.

중국 국영 기업이 상업적인 목적이 아닌, 군사적 용도나 글로벌 기술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미국 기술을 사들인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지시각 22일에는 또 우리나라 생산 철강에 대한 미국의 관세 면제 여부도 최종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입 철강에 대한 25% 관세 부과가 현지시각 23일 새벽 0시쯤, 우리 시각으로는 23일 오후 1시쯤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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