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기관서 12개 과정 개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20일 전국 처음으로 고교와 공공기관을 연계한 진로·진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드림 러너’로 이름 붙여진 이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관심 있는 기관 현장을 찾아가 직접 진로를 탐구하는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시 교육청은 “일회성 견학에 머물렀던 기존 체험 프로그램과 달리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위해 각 기관이 연속된 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자신의 특기나 적성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신청해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현장을 지속적으로 체험하며 진로와 진학 방향을 구체화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을 비롯한 수시 모집에 대비한 진학 과정으로 활용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시교육청은 “‘드림 러너’에 참가하는 학생은 체험 과정을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 중 ‘진로활동’에 기록할 수 있다”며 “일반계 고교 학생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참여 기관은 광주광역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 (재)광주문화재단, 광주광역시 지역공동체추진단, 광주광역시 소방학교,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광주환경공단, 광주도시철도공사,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국립광주박물관, 호남지방통계청 등 10곳. 이들 기관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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