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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박정환, 올해 4번 우승… 7억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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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바둑] 이야마 꺾고 월드챔피언십 2連覇

조선일보

세계 바둑계에 '박정환 시대'가 열리고 있다. 박정환(25·사진) 9단은 19일 도쿄 일본기원서 벌어진 월드바둑챔피언십 결승전서 일본 톱스타 이야마 유타(29·井山裕太)를 백 불계로 꺾고 이 대회를 2연패(連覇)했다. 전날 준결승서 중국 1인자 커제(21·柯潔)를 일축한 데 이은 완벽 우승이다.

박정환은 이로써 올 들어 세계 메이저 대회인 몽백합배를 비롯해 국내 기전인 크라운해태배 그리고 국가대표 정예 대결 무대인 하세배와 월드챔피언십까지 국내외 4개 대회서 우승하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올 시즌 상금은 7억5100만원대로 지난해 자신이 기록한 연간 1위 수입(6억7000만원)을 석 달도 안 돼 넘어섰다.

박정환은 커제와의 상대 전적을 8승6패로, 이야마와는 4승2패로 벌려놓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000만엔(약 2억원). 박정환은 "워낙 강한 상대들이어서 배운다는 자세로 임했다. 이야마 9단의 전투력을 의식해 싸움을 피한 것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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