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신촌세브란스에 폭발물 설치했다" 협박전화…군경 수색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찰 "중환자실부터 차례로 수색 중…허위신고 가능성"

연합뉴스

신촌 세브란스병원 폭발물 신고 처리 중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19일 밤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119구조대, 군이 합동으로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현재 1시간여 동안 수색을 작업을 벌였는데 특별한 혐의점이 없어 허위신고인 것으로 보고 있으나 만에 하나 폭발물이 설치돼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수사를 벌이고 있다. 2018.3.19 srbaek@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19일 저녁 경찰에 "신촌세브란스병원을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과 군이 출동하고 환자들이 대피를 준비하는 소동이 일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5분께 112에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 10분 있다 터진다"고 위협했다.

경찰은 전화가 걸려온 직후 병원으로 출동했고, 병원 측에 요청해 "폭발물 신고가 접수돼 군·경이 수색 중이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옷을 챙겨입고 대기해 달라"고 방송하도록 했다.

이에 세브란스병원 모든 병동의 환자와 보호자들이 급히 옷을 입고 대피를 준비했다.

폭발물 처리반(EOD)과 탐지견 등 경찰특공대 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중환자실부터 입원 병동들을 수색하고 있다.

군과 소방당국도 현장에 출동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후 10시 30분 현재까지 발견된 폭발물이나 의심 물체는 없다"면서 "허위신고 가능성이 있지만, 매뉴얼대로 계속 대피 준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협박전화가 걸려온 위치 등을 추적해 전화를 건 남성을 쫓고 있다.

hy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