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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러시아 "美 제재, 미국인 블랙리스트 확대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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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등의 법칙으로 대하겠다…추가 조치 배제않아"

"제재로 미러관계 해치려는 사람들, 불장난 말라"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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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러시아는 미국의 신규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블랙리스트'로 지정된 미국인 수를 늘릴 것이라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밝혔다.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랴브코프 차관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미국의 제재에 비례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미국인 블랙리스트 명단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확대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는 추가 보복 조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엄포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또 미국과 계속해서 대화하며 그 결과에 따라 대응을 조절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러시아 사이 관계를 제재로 훼손하고 싶어하는 이들은 '불장난'을 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2016년 미 대선에 개입하고 우크라이나 등 해외 정부를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가한 러시아 정부 소속 해커와 첩보 기관에 대해 새 경제 제재를 부과했다.

제재 대상은 개인 19명과 단체 5곳이다. 이중 개인 6명의 개인과 단체 4곳은 버락 오바마 전 정부에 의해 이미 제재를 받고 있으며 대다수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에 의해 지난달 기소됐다.

이들은 미국 여행과 금융거래가 금지되며 미국 내 자산은 모두 동결된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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