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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오늘의 MBN] 애물단지 사위와 섬마을 억척 장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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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먼다큐 사노라면 (13일 밤 9시 50분)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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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비금면의 섬 비금도에 시금치 등 농사를 지으며 제2의 인생을 보내는 이천규(71)·손순희 씨(65) 부부와 장모 박영덕 씨(85)가 있다.

섬마을로 시집와 10년간 살다가 자식들을 위해 도시로 떠난 영덕 씨. 남매를 키우기 위해 억척같이 살아온 그녀는 교통사고를 당한 후 죽을 고비를 넘겨야 했다. 그리고 요양차 비금도에 다시 들어온 지 10여 년이 지났다. 공기 좋고 경치 좋은 섬마을에서 지내면서 85세인 지금도 1000여 평 논농사를 짓고, 시금치와 굴을 따러 나서는 그녀.

딸과 사위는 8년 전 비금도로 귀농했다. 그러나 사위 천규 씨는 장모인 영덕 씨에게 골칫거리로 통한다. 할 일이 태산인데도 천하태평인 것. 말은 청산유수지만 정작 몸 쓰는 일에는 핑계를 대며 놀 궁리만 하는 사위의 모습에 오늘도 뿔이 나는 영덕 씨다.

그리고 며칠 후 마을 이장인 천규 씨가 집을 비운 사이 몸살이 난 상황에서도 시금치를 다듬는 순희 씨의 모습이 영덕 씨 눈에 포착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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