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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MWC 2018] SK텔레콤, 세상 만물 품은 5G 미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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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 2018에서 세상 모든 사물이 5G 통신망 안으로 들어오는 근미래의 모습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IT조선

SK텔레콤은 MWC 2018 행사에서 '완벽한(Perfect) 5G'를 주제로 제3홀 내 604㎡ 면적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전 세계에 한층 진화한 통신기술을 공개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전시장에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360도 5G 영상통화를 시연한다. 관람객은 주변 환경을 입체적으로 보면서 영상통화할 수 있다. 360도 영상통화는 일반 영상통화 대비 다량의 영상데이터 전송이 필수적이다.

SK텔레콤은 또 세계 최초 5G NSA(Non-Standalone) 표준 기반 무선 전송 기술, 5G-LTE 연동 네트워크 슬라이싱 5G 넥스트젠 코어(NextGen Core), AI 기반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TANGO), 중앙에서 5G 유선망을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SDN 플랫폼' 등 전 세계 통신업계를 선도하는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가상 아바타를 보면서 대화하는 실감 미디어 홀로박스와 소셜 VR 등 2종을 공개한다. 홀로그램은 초고화질의 3차원 영상을 전송하므로 5G 없이는 실현 불가능한 서비스다.

홀로박스(HoloBox)는 홀로그램 아바타를 보면서 대화하는 미래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MWC에서 선보이는 홀로박스는 SK텔레콤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 기능이 탑재됐다. 소셜(Social) VR은 VR 기기를 쓰고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공간으로 들어가 다른 참여자와 옥수수 등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대화하는 서비스다.

◆ 가장 안정적이고 안전한 5G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전시관에서 자율주행차와 저전력 IoT 통신망 LTE Cat.M1도 선보인다.

전시관 한가운데에는 SK텔레콤이 2월초 국토부와 손잡고 K-시티에서 자율주행 시연을 성공리에 마친 자율주행차를 공개한다. 관람객은 별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K-시티 자율주행 영상 ▲5G 기반 차량-사물 간 통신(V2X) 기술 등을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2018년 1월 열린 CES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한 히어(HERE)와 향후 선보일 자율주행용 HD맵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T맵 UI에 히어 3차원 시각화 기술을 접목해 서울의 주요 지역을 T맵 상에서 입체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SK텔레콤 전시 부스에서 Cat.M1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IoT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주변 상황을 기록해 사진, 음성 데이터로 전송하는 'IoT 블랙박스', 혈당을 측정해 개인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전송하는 '혈당측정기' 등 'Cat.M1' 상용화에 맞춰 출시될 IoT 서비스를 선보인다.

4월 상용화 예정인 'Cat.M1'은 로라(LoRa), NB-IoT 대비 전송속도가 빠르고, 전력효율이 높다. 저용량 사진, 음성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외딴 지역의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데 효과적이다.

SK텔레콤은 8년간 개발해 온 양자암호통신도 전시한다. 관람객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5x5mm)의 '양자난수생성기' 칩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 특성을 이용한 통신기술로 도청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5G 시대에 필요한 보안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은 또 공공안전(Public Safety) 부스를 마련하고 한국에서 시연한 T라이브캐스터, 바디캠 등 공공 안전 솔루션과 함께, '단말간 직접통신(D2D, Device to Device)' 등을 일반에 최초 공개한다.

T라이브캐스터는 드론에 탑재 가능한 소형 영상 중계 장비로 바디캠과 연동해 재난현장 관제 솔루션으로 활용된다.

단말간 직접통신은 일반 휴대폰처럼 통신망과 연결해 사용하다 통신 음영지역에 있을 때 통신망 없이 단말간 직접 통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단말에 디지털무선통신(DMR) 칩이 내장돼 반경 1Km 내 통화가 가능하므로 재난구조 현장에서 매우 유용하다.

이 외에도 SK텔레콤 협력 스타트업 5곳이 전시관 곳곳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5G 시대를 이끌 차세대 기술을 뽐낸다.

SK텔레콤 한 관계자는 "MWC를 계기로 고객에게 가장 안정적이고 안전한 5G 통신망을 제공하는 이동통신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IT조선 바르셀로나=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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