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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첨단 통신기술의 향연 MWC 2018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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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월드모바일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2018’이 26일(현지시간) 개막한다. 다음달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5G·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ICT(정보통신기술)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공개하는 세계 최고 스펙을 갖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이 최대 관심이다.

LG전자가 인공지능(AI)과 카메라 성능을 높여 선뵈는 새 스마트폰 V30S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개막에 앞서 25일 낮(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호텔에서 전세계 언론 및 관계사들을 초청해 갤럭시S9 출시행사(언팩)를 개최한다. 갤럭시S9 언팩은 트위터 등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갤럭시 언팩이 트위터로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S9에는 삼성 엑시노스9810과 퀄컴 스냅드래곤 845 AP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전략폰 갤럭시S9의 커넥티드 라이프 비전을 강조한다. 이번 전시 부스 절반 이상의 공간에 갤럭시S9을 전시하고, 갤럭시S9의 특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가상현실(VR) 우주미션 : 인류의 달탐사’를 주제로 한 VR 체험을 비롯해 알파인 스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기어 VR과 기어 스포츠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부스에 마련했다. 이 공간에서 5G 차세대 이동통신 장비와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킨 솔루션과 5G를 통해 달라질 미래 서비스를 소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및 보안 시스템과 자동차용 이미지 센서 등 반도체를 실생활에 접목한 다양한 솔루션도 소개할 것”이라며 “진화한 AI 비서 빅스비를 스마트폰과 가전, 전장까지 적용해 연결된 세상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업그레이드 된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S 싱큐’를 선보인다. 싱큐는 LG전자의 AI 브랜드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출시되는 AI 제품에 이 브랜드 이름을 붙이기로 결정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듀얼 카메라와 저왜곡 광각, 글래스 소재의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 등을 적용했다. 특히 카메라에 AI 기능을 강화해 피사체를 인식한 카메라가 최적의 촬영 모드를 설정하도록 설계했다. 또 사물을 촬영하면 관련 제품의 정보는 물론 판매하는 쇼핑몰까지 소개해 주는 Q렌즈도 적용했다. 브라이트 카메라 기능도 탑재됐다. 이 기능은 AI 알고리즘을 활용, 촬영 환경의 어두운 정도를 분석해 기존보다 최대 2배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LG전자는 792㎡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300대 한정판으로 제작된 LG 시그니처 에디션과 실속형 스마트폰인 K시리즈, 새로운 색상을 입힌 G시리즈 등 스마트폰과 AI가 결합된 무선 이어폰 톤플러스를 내놓는다. LG전자는 톤플러스에 구글 실시간 번역기능을 추가해 40개 이상의 언어 번역을 지원할 방침이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용자를 배려한 기능을 전시제품에 담았다”며 “AI 기술을 집약해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완벽한 5G’를 주제로 604㎡ 면적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가까운 미래의 모습을 선보인다.

KT는 독자적 무선 VR 전송기술인 VR 워크스루(Walk-through) 기술을 적용해 게임 콘텐츠를 원거리 서버에서 실행하고 휴대전화기반의 HMD(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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