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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김동연 "청년 실업 해소 위해 추경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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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김동연〈사진〉 경제부총리는 22일 "특단의 청년 실업 대책을 곧 발표할 것이며,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달 중 (청년 실업) 대책을 발표하기는 어렵다"며 내달 초 발표를 시사했다. 김 부총리 발언은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제 현안을 보고한 뒤 나온 것이어서 청와대와 조율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청년 실업 대책을 검토하기 시작하던 지난달 말에는 올해 예산 편성이 마무리돼 국회 동의가 필요 없는 정부 기금을 활용하거나 세금 혜택을 주는 방안이 주로 거론됐다. 그러나 이날 김 부총리가 필요하면 추경을 해서라도 효과를 내겠다고 공개하면서 당초보다 대책의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대책 초안에는 규모가 최대 20조원에 이르렀다"며 "조정 과정에서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현 정부 출범 이래 내용과 규모 면에서 가장 '임팩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부총리는 대책 방향에 대해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유도해 20만개의 미스매치 일자리의 주인을 찾아주는 방안과 청년 창업을 유도해 새로 일자리 2만개를 만드는 방안을 거론했다.

김 부총리는 "2008년 이후 21번의 청년 일자리 대책을 냈지만 실패했다"며 "이번에는 과거 사례를 보면서 실질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근 기자(tg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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