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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8만원대 '진짜 무제한 요금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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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없앤 8만원대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23일 출시한다.

그동안 통신 3사가 출시했던 LTE(4세대 이동통신)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쓰면 하루 데이터 사용량과 속도를 제한했다. 예를 들어 SK텔레콤·KT 8만원대 LTE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매월 기본 제공량 20기가바이트(GB)를 모두 소진하면 하루 2GB를 추가로 제공하고, 이를 다 쓰면 3G(3세대 이동통신) 수준인 3메가비트(Mbps)로 속도를 제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월 8만8000원으로 어떤 제약 없이 데이터를 맘껏 쓸 수 있는 진짜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보조금을 받는 대신 25% 요금 할인을 선택하면 월 6만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또 이번 요금제에서 데이터를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한도를 업계 최대인 월 40GB까지 늘렸다. LG유플러스 가입자를 전제로 가족끼린 횟수 제한 없이 보낼 수 있고 다른 일반 가입자에겐 월 4회까지 전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황현식 부사장은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8만원 이상 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3분기엔 전체의 2.7%에서 4분기에는 10% 정도로 커졌다"며 "프리미엄 요금제 수요가 폭증하는 것을 감안해 혜택을 늘렸다"고 말했다.

 

 



이기문 기자(rickym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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