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외무상은 이달 16일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도 "북한이 핵 보유를 목표로 하는 것은 한반도에서 미군을 배제해 남북을 통일하려는 야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미소외교'에 눈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고노 외무상의 이런 발언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에 고위급 접촉이 이뤄지고 북미대화 가능성도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일본이 주력하는 대북 제재 강화 기조가 흐트러지는 걸 방지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김흥수 기자 domd53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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