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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中해군 군사력, 韓·日·印 합친 것 보다 높아…美스텔스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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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2009년 4월 전략 핵 미사일을 탑재한 중국 핵 잠수함 ‘창정 6호’가 산둥성 칭다오 앞바다에서 군 통수권자인 후진타오 前 국가주석의 사열함 앞을 지나고 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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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해군 군사력이 한국과 일본, 인도를 합한 것보다 높다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분석이 나왔다.

IISS는 지난 14일 펴낸 ‘세계 각국의 국방예산’ 연례보고서에서 지난 2000년 이후 중국이 항공모함, 구축함, 잠수함, 순양함, 프리깃함 등 해군 함정을 급속도로 늘려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함정 건조능력은 이미 한국?일본?인도 3국 합계를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보고서는 중국이 지난 4년간 건조한 해군 함정의 총 배수량이 현재 프랑스 해군의 전체 전력 규모를 뛰어넘는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해군은 현재 샤를 드골 항공모함과 함께 수륙양용 돌격함 3척, 호라이즌급 방공 구축함 2척, 5700t급 다목적 프리깃함 4척, 라파예트급 프리깃함 5척, 플로레알급 경량 프리깃함 6첫, 트리용팡급 전략 핵잠수함 4척, 루비급 소형 핵잠수함 6척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IISS는 중국 해군 전력이 급속도로 증강됨에 따라 앞으로 해군 함대를 자국에서 멀리 떨어진 원양, 심지어 유럽 주변 해역까지 배치할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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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젠(J)-20 스텔스 전투기.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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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중국이 개발한 4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J)-20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중국이 오는 2020년 젠-20의 본격적 실전 배치가 이뤄지면 미국이 스텔스 전투기에 대해 갖고 있는 독점적 지위를 잃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이 사거리와 성능을 대폭 강화한 공대공 미사일 피리(霹靂·PL)-15도 큰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이 미사일로 무인기를 격추하는 시험에 성공한 바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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