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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다시 결혼한다면…男 "현재 배우자와 함께" 女 "혼자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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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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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결혼할 수 있다면 누구와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남녀의 반응이 엇갈렸다.

21일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 '나우앤서베이'는 지난달 26일부터 12일간 20대 이상 기혼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기혼 남녀 10명 중 6명은 결혼 생활이 '행복하다'고 답했다.

결혼 생활이 행복한지에 대해 가장 높은 비율의 답변은 '행복하다'(47.2%)였다. 그 뒤는 '보통이다(34.2%)', '매우 행복하다(13%)', '불행하다(4%)', '매우 불행하다(1.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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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우앤서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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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 과반수 이상(50.2%)은 결혼생활에서 '부부간 소통과 대화'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꼽았다. 다음으로는 '경제적 안정(23.8%)'이었다. '정서적 안정(10%), 성격 조화(4.2%)',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3.6%)', '자녀 출산/양육(3.2%)' 등도 고려됐다.

현재 결혼 생활에서 가장 만족스럽다고 느낀 점도 '부부간 소통과 대화(28.8%)', '정서적 안정(17.6%)', '경제적 안정(11.2%)'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가장 결혼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이유 1위는 '경제적 불안정(21.4%)'이었다.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12.8%)', '부부 간 갈등(10.8%)', '취미·여가 생활 불일치(8.6%)', '가사 분담(8.6%)' 등도 있었다.

가사 분담 및 양육 역할에 대해선 '남녀가 함께 분담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47.8%)이 가장 높았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해야 한다'는 답변이 43.2%, '전통적인 역할 분담'을 고른 이는 8.6%였다.

결혼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는 '꾸준한 소통(23.2%)'이 1위로 뽑혔다. '가사 분담 및 양육 협력(19.5%)'과 '경제적 협력(16.7%)' 또한 중요한 결혼 생활 유지 요소로 언급됐다.

'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겠다'는 조사 응답자는 10명 중 4명도 채 안 됐다. '혼자 살고 싶다'는 기혼자가 32.2%, '다른 배우자와 혼인하겠다'는 사람은 30.8%였다.

'지금 배우자와 함께 살고 싶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약 16% 높았다. '홀로 살고 싶다'는 응답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18% 많았다. '다른 배우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남녀 모두 30%대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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