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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광진구, 도시농업 활성화 위해 '자투리 텃밭'250구획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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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지난해 4월‘아차산 자투리텃밭' 개장식에서 구민들이 봄 작물을 심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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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아차산 자투리텃밭' 개장식에서 구민들이 봄 작물을 심고 있는 모습 (서울=국제뉴스) 김성민 기자 = 지난해 광진구에서 운영하는 자투리 텃밭 체험에 참여한 박정식씨(가명, 광진구 중곡동),"평소 채소나 과일 등을 텃밭에서 키우고 싶었는데 아파트에 살아 마땅히 키울 공간이 없어서 아쉬웠던 차에 구청에서 운영하는 광장동 자투리 텃밭에서 쑥갓, 시금치 등을 직접 심어 파종까지 하니 정말 뿌듯했어요"라고 체험 소감을 밝힌 듯이 도시 속 농업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올해도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친환경 도시농업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수확과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구민들의 건강한 삶을 돕고자'2018년 자투리 텃밭'을 운영하고 구민들에게 분양을 실시한다.

자투리텃밭 분양은 총 250구획으로 장소는 광장동(양진초 옆, 광장동실내배드민턴장 옆)ㆍ중랑천(군자교와 장평교 사이 중랑천변)ㆍ아차산(광장초 뒤, 아차산 등산로 옆) 총 3개소다.

분양규모는 1구획 당 개인은 6㎡ 190구획, 단체는 7.5㎡ 60구획이다. 신청은 3개소 중 1곳만 가능하며 개인은 1세대 당 1구획을, 단체는 1단체 당 1구획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개인인 경우 2만원이지만, 단체일 경우 수확물의 50%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조건으로 무료로 참가한다.

분양 참가자에게는 구에서 모종과 부엽토를 지급하고 농기구도 대여해 줄 예정이며, 도시농업 전문가와 연계해 계절에 맞는 재배 가능한 작물, 품종에 맞는 재배법 등을 교육해 구민들이 보다 쉽게 농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분양참여는 구민 또는 광진구에 주소를 둔 단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구 홈페이지에 접속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해당 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면 된다.

구는 신청이 마감되면 공개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결과 발표는 3월 15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공개추첨 방식으로 진행한다.

텃밭은 4월 중 개장해 가을 작물을 수확하는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공원녹지과 도시농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올해 가정, 아파트, 관공서,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 옥상공간을 활용한'옥상텃밭' 사회복지시설 내 옥상, 자투리 공간에 텃밭을 조성하고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싱싱텃밭' 학교 내 스쿨팜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농업활동을 통한 정서함양과 올바른 식생활과 생태 체험 교육을 배우는'학교텃밭' 햇볕이 잘드는 창가, 베란다, 옥상 등에 상자모양의 박스텃밭을 가꾸는'상자텃밭'등 다양한 자투리텃밭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도시농업 활성화로 구민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자투리텃밭 분양 추첨 시 텃밭에 따라 최고 15:1의 경쟁률을 만큼 많은 구민들이 농사를 통해 도심 속 활력을 되찾고 가족 또는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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