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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국경없는 의사회’ 작년 146건의 비리 행위… 성범죄 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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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국경없는 의사회.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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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선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에서 작년 한 해 동안 모두 146건의 비리 행위가 신고됐다. 이 가운데 성추행 또는 성(性) 유린행위와 같은 성범죄는 24건이었다.

16일 네덜란드 RTL뉴스는 네덜란드를 비롯해 영국과 독일, 캐나다 지역을 관장하는 ‘국경없는 의사회 네덜란드 지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RTL뉴스에 따르면 국경없는 의사회의 네덜란드 지부 관계자는 “작년에 국경없는 의사회에서 24건의 성추행 또는 성적 유린행위가 발생했고, 네덜란드 지부 산하에서 발생한 것도 7건에 달한다”며 “이로 인해 작년에 네덜란드 지부 소속 5명을 비롯해 국경없는 의사회에서 모두 20명이 해고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성범죄는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며 “국경없는 의사회는 직원들의 성범죄에 대해 ‘무(無)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에 발생한 모든 성범죄는 모두 국경없는 의사회 직원들 간에 일어났다”며 “국경없는 의사회 직원과 환자 간에 발생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전 세계에서 4만 명을 고용해 세계 곳곳에서 자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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