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선수 금메달에 후원 기업 '뿌듯'

LG전자 관계자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에 스켈레톤 국가대표 격려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선수의 뒤에는 LG전자, CJ제일제당 등 기업들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다.

윤 선수는 16일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합계 3분20초55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은메달을 딴 러시아의 트레구보프 선수보다 1.63초 앞선 대기록이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스켈레톤 국가대표팀과 윤 선수를 각각 후원해왔다.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의 주요 후원사로서 국내외 전지훈련 및 장비 등을 지원했다. 지난 4월에는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에게 격려금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6년부터 윤 선수에게 훈련 지원과 함께 건강식품·문화생활 지원을 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에도 다른 후원사와 함께 수천 만원 상당의 썰매 구입 비용을 후원했다.

윤 선수는 "후원사 등의 도움으로 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 "그 덕분에 올림픽에서 나만의 레이스를 즐겼다"고 말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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