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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화재 참사 제천 상권 살리자" 충북도·교육청 장보기 나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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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와 도 교육청이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이후 위축된 제천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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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참사 현장 주변 상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설 전까지 3주간 실·국별로 제천 전통시장과 화재가 발생한 하소동 일대 상가 밀집지역에서 명절 장보기 행사를 할 예정이다.

설 선물과 각종 기념품, 포상에 따른 격려품도 제천 특산물을 우선 구매토록 했다.

매년 4∼5월 개최하던 도청 실·국별 춘계 체육행사도 3∼4월로 당겨 제천에서 열도록 하고, 직원 워크숍, 연찬회도 제천에서 열기로 했다.

제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내 51개 산악회에 오는 3월까지 제천지역 명산을 등산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도청 등산동호회는 오는 27일 제천 금수산을 오르고 제천지역 식당을 이용할 예정이다.

도는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사업, 충북 대표 관광상품 공모, 평창 동계 올림픽 연계상품 운용에 제천 관광지를 포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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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교육감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도 교육청도 제천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도 교육청이 하는 설 명절 장보기 운동을 참사 이후 침체에 빠진 제천에서 할 것을 제안했다.

김 교육감은 "어려울 때 보내주는 작은 위로도 큰 격려가 된다"며 "도민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염려와 위로를 보내주신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250만원을 지난 19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이다.

김 교육감은 "작년 재해와 재난이 많았던 가운데 특히 동고(同苦)의 신념으로 마음과 힘을 모아 잘 극복했다"며 "많이 위축된 제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이 하는 설 명절 장보기를 제천에서 할 것을 고려하라"고 지시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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