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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경기도, 유해화학물질 환경안전망 모니터링 사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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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화학물질 환경안전망 구축 사업으로 화학물질관리 취약지역 집중관리

화학사고 예방 및 배출량 저감 유도, 인근주민 불안감 해소 기대

아시아투데이

수원/아시아투데이 김주홍 기자 = 경기도는 올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등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감독을 위해 ‘유해화학물질 환경안전망 모니터링’ 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학물질 누출 위험 및 민원다발 사업장에 대한 지역주민의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대기 중 유해화학물질 농도 측정·분석 등 모니터링을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실시한 학술용역 결과에 따라 위험성이 높은 도내 사업장에 대한 화학물질 모니터링 사업에 도비 5억원을 투입한다. 이후 2022년까지 5년간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감독기관인 환경청 등과의 자료공유를 통해 유해화학물질 배출량의 자발적 저감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유해화학물질 배출저감을 위한 ‘화학물질관리법’ 개정에 따른 지자체의 역할 증대와 사업장에서 누출되는 유해화학물질의 인근 대기 중 농도 측정자료 부족 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올해 사업을 위해 지난해 안전관리대상 사업장 선정, 시범조사 등 로드맵 구축을 위한 학술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했다. 지난해 5월부터 9개월간 7552만원의 예산으로 사업장 주변 유해화학물질 배출농도 조사 등 안전관리 로드맵 구축을 추진해 환경안전관리 대상 사업장 약 300여개소를 선정했고, 시범조사도 진행했다.

안전관리 대상 사업장은 환경부 발표자료인 화학물질 배출량·취급량을 우선 적용했고, 사고발생·민원다발·주거지역 인근·화학물질 다량취급 사업장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경기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은 총 1178개소(알선판매 제외)에 이른다. 최근 3년간 경기도 화학사고 현황을 보면 2015년도 36건(전국 111건), 2016년도 18건(전국 78건), 2017년 19건(전국 87건)으로 집계됐다.

박성남 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은 “이번 유해화학물질 환경안전관리 모니터링 사업으로 화학물질 관리 취약지역을 집중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사고대응에 그치지 않고 사전에 유해화학물질 농도를 주기적으로 측정 분석해 사고를 예방하고, 사용량 감축을 유도해 덜 유해한 화학물질로 대체하도록 해 주민 불안을 해소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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