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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사물인터넷(IoT) 가입 회선 절반을 중국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세계 IoT 이동통신 회선 중 중국 통신사가 약 4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이 각각 32%, 9%, 5%를 차지했다.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이 빠른 속도로 회선을 늘렸다. 차이나모바일은 2017년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21% 성장을 기록,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차이나모바일은 거대 자국 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4G LTE 기반 IoT 회선으로 전환했다. 올해 초엔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전국 상용화를 위해 약 6조원 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등 IoT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비스 종류별로는 절반 이상을 4G LTE가 차지하고 있다. 2015년 26.2%에 불과하던 점유율이 2년 만에 55.3%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IoT 시장 급성장과 더불어 비용 절감과 절전효과가 있는 저전력 광대역(LPWA) 방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LPWA 기술로는 NB-IoT가 대표적인데 시장 성장과 동시에 점유율이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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