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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삼성·LG, 인천공항 2터미널서 'TV 화질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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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LG전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올레드 TV 설치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연초부터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 'TV 신경전'을 벌였던 삼성과 LG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본격적인 화질 대결에 들어갔다.

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항한 가운데 삼성과 LG가 다양한 TV 라인업과 디지털 사이니지 수천여대를 설치, 연간 약 2000만명으로 예상되는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LG전자는 제2여객터미널 로비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29대를 설치했다. 또 제2여객터미널에 자리 잡은 대한항공 라운지 4곳에도 올레드 TV 40대를 설치했다.

특히 퍼스트클래스 라운지 스위트에서는 '시그니처 OLED TV W'를 선보인다. 이는 두께가 4㎜도 안 돼 마치 그림이 벽에 붙어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초슬림형 제품이다.

마일러클럽, 프레스티지 등 라운지에도 올레드 TV를 설치했다. 대한항공 라운지에는 '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4K UHD 프로젝터'도 마련했다. 이 제품은 4K UHD 해상도에 2500안시 루멘 밝기를 갖췄고, 150인치 대화면을 보여준다.

또 교통센터, 입출국 심사대, 체크인 구역, 면세구역 등에 55인치 액정표시장치(LCD) 사이니지 336대, 86인치 울트라 스트레치 49대 등 LCD 사이니지 총 385대를 설치했다.

지하 1층 교통센터에서 공항으로 들어오는 입구 위쪽에 설치한 비디오월은 길이가 175m에 달한다. 55인치 LCD 사이니지 256대를 이어붙였는데 국내 광고판 중 가장 길다. 3층 체크인 구역에는 가로 4.3m, 세로 5.7m LED 전광판을 설치해 역동적인 한국의 모습을 상영한다.

삼성전자도 제2여객터미널 로비에 55인치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29대를 설치했다. 로비에 설치된 TV 수는 LG전자와 동일하다. 양사가 차세대 TV로 밀고 있는 제품 라인이 맞붙은 셈이다.

또 초대형 85인치 사이니지 44대와 55인치 디지털 사이니지 218대로 만든 미디어월을 포함, 다양한 크기의 디스플레이 제품 1600여대를 설치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1여객터미널에 1900대의 사이니지가 설치했고, 제2여객터미널에는 1000대 이상을 새롭게 설치했다"며 "인천공항 거의 모든 곳에서 삼성의 화질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forgetmeno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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