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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남경필 지사 "서울시 미세먼지 공짜운행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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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짜운행 50억원 혈세가 먼저처럼 날아가

수도권 전체를 위한 대책 마련에 동참 요구

아시아투데이

남경필 지사가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미세먼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제공 =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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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아시아투데이 김주홍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6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경기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공짜운행’을 지난 15일 일방적으로 시행했으나 효과가 없었다며, 국민 혈세가 먼지처럼 날아갔다고 서울시 정책을 강력 비판했다.

남 지사는 “전체 운전자의 20%가 참여할 경우 1% 정도 미세먼지 농도 감소가 예측되지만, 어제는 2%가 참여해 효과가 전혀 없었다”며 “하루 공짜운행에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열흘이면 500억원, 한달이면 1500억원으로 혈세 낭비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 위화감을 조성하고, 경기도와 인천시는 차별만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경기도와 단 한 번도 상의하지 않았다. 불합리한 환승손실보전금 협약으로 경기도는 10년 동안 7300억원을 부담했으며, 그 중 서울시가 약 3300억원을 가져갔는데, 이번 공짜운행 비용의 약 10% 역시 경기도가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서울시는 이제라도 수도권 전체를 위한 대책 마련에 경기도와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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