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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전남지역 폭설에도 가뭄 지속…저수율 겨우 0.2%p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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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지난주 전남 도내 내린 '폭설'이 저수율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에 따르면 폭설이 내린 지난 주중 55.6%였던 전남지역 평균 저수량은 16일 오전 현재 55.8%다.

저수량이 0.2% 포인트 오른 것이다.

연합뉴스

전남도내에 내린 폭설[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 관계자는 "눈은 녹고, 저수지로 유입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면서 "지난주 내린 눈 양으로는 저수율을 크게 끌어 올리기에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많은 양의 눈보다는 비가 많이 내려야 저수율을 크게 끌어 올릴 수 있다"며 "앞을 많은 양의 비가 내리지 않는 이상 저수율 증가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남 도내에는 지난 9∼11일 사흘간 20㎝ 안팎의 눈이 내렸다.

전남 도내 평년 저수율은 평년(78%)보다 23% 포인트 가량 적어 관심 단계를 보인다.

지난해부터 지속한 가뭄으로 누적강수량은 평년 대비 66%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저수율 60% 미만 저수지에 대한 용수확보 대책을 마련 중이다.

특히 봄 영농기에 대비하기 위해 양수저류와 관정양수 등을 통한 물채우기로 저수량을 확보하고, 영농기 전 한해 장비를 정비·점검한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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