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90대 치매 노인 길가에서 동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고창경찰서


【고창=뉴시스】강인 기자 = 전북 고창에서 치매를 앓던 90대 노인이 길가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2일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6시12분께 고창군 부안면 한 도로에서 A(9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시신 위에는 눈이 쌓여 있었고 사후 경직이 시작된 상태였다.

이곳을 지나던 한 운전자는 A씨가 쓰러진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얇은 옷을 입었던 점과 평소 치매를 앓았던 점을 감안해 혼자 길가를 서성이다가 동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고창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1도를 가리킬 정도로 추운 날씨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고 접수 뒤 곧장 현장에서 A씨 시신을 확인한 결과 사후 경직이 일어난 점 등을 감안해 사망 뒤 일정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kir1231@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