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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트럼프 "남북대화중 어떤 군사행동도 없을 것"…한미정상 통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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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트럼프 30분간 통화…미북대화 가능성 전망도

트럼프 "北이 대화 원하면 열려있어"…평창에 펜스 부통령 보내기로

뉴스1

(뉴스1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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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한미 정상은 10일 전날(9일) 개최된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께부터 30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해 설명하고 이처럼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두 정상은 남북대화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넘어 자연스럽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국-북한 간 대화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향후 남북간 회담 진행 상황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시점과 상황 하에 미국은 북한이 대화를 원할 경우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내가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남북 간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엔 어떤 군사적 행동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고위급 회담의 성과가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원칙과 협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남북대화 성공을 위해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평창올림픽 미국 측 고위대표단장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이 취임 뒤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건 이번이 9번째다. 이번 통화는 지난 4일 양국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한 이후 6일만에 이뤄졌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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