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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한국블록체인협회, 초대 회장에 진대제 前장관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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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 사진=머니투데이DB


빗썸, 코빗, 코인원 등 국내 주요 가상통화(암호화폐) 거래소가 회원사로 있는 한국블록체인협회 초대 협회장에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66)이 내정됐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협회 회원사들은 이달 말 총회를 열고 진 전 장관을 초대 협회장으로 선임하고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지난해 10월 발기인 총회를 열고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빗썸, 코빗, 코인원, 코인플러그 등 가상통화 거래소와 종합 핀테크기업 데일리금융그룹,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기술부문으로 참여하는 더루프 등 기술 부문, 모인 스트리미 등 송금 서비스 부문 등의 핀테크 업체 뿐만 아니라 대전시, 금천구,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등 20여개 회원사로 구성됐다.

협회는 블록체인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정책방향 연구 및 집행, 국내외 산업동향 파악 및 전파, 블록체인 이해 확대를 위한 교육 등을 주요사업으로 할 예정이다.

협회 준비위측은 진 전 장관이 IT(정보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국내 블록체인 산업을 이끌어가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진 전 장관은 종합적으로 해박한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갖춘 분"이라며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통찰력도 갖춰 협회장으로서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진 전 장관은 2003~2006년 참여정부에서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재직했다. 정통부 장관 취임 전에는 1985~2000년 삼성전자에서 근무했고 사장까지 역임했다.

송학주 기자 hakj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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