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올해 1월 주택시장 공급여건 나아질 것' 기대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1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건설경기 비수기인 1월임에도 건설업계에서는 주택시장 여건이 다소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 가능성이나 공급과잉 우려 등 주택시장 침체 요인이 있지만 정부의 공공주택 공급 확대, 도시재생 뉴딜 등 개발 호재도 상존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1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75.9로 전달대비 6.8포인트, 전년 동월대비 27.8포인트 상승했다.

HBSI는 주택사업자가 체감하는 주택시장 경기를 수치로 나타낸 지표다. 건설기업 등 500여 곳의 주택공급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상승국면, 100 아래면 하강국면을 예상한 주택사업자가 더 많았다는 의미이다.

올 1월 HBSI 전망치는 70선으로 100을 넘지 않아 여전히 전국적으로 건설경기가 좋지 않다는 인식이 많았다. 하지만 통상 매년 1월 HBSI 전망치가 40~50대에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해보다 올 1월 건설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110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 100 △서울 97.2 △세종 97 △강원 92.3 △인천 87.7 △경기 87.5 △대구 85.5 △대전 84.8 등으로 대도시에서 전망치가 높게 나왔다.

1월 건설경기 기대감이 다소 개선된 것에 대해 주산연 관계자는 "규제강화 대책이 시행되는 한편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본격화하면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한 결과로 보인다"며 "하지만 올들어 소폭 개선된 전망치는 서울, 부산, 세종, 광주 등 일부지역의 국지적 개선효과로 대부분 지역은 70~80선의 하강국면이 지속되고 있어 주택사업 경기의 지역 온도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