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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화제의보고서] 항생제 분야의 기린아 신약 블루오션 노리는 인트론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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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최근 바이오주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끄는 기업이 있다. 인트론바이오가 그 주인공이다.

인트론바이오는 바이오 신약, 동물용 항생제 대체재, 분자진단·유전자 시약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개발 중인 신약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건 항생제 내성균 치료제 ‘SAL200’. 세균을 숙주로 삼는 바이러스인 박테리오파지에서 나온 향균 단백질을 활용한 신약이다. 내성이 생길 확률이 낮고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등 장점이 많다. 임상 1상과 임상 2a상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SAL200은 황색포도상구균을 치료하는 데 우선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황색포도상구균 치료제 시장은 2023년까지 연평균 4.4% 성장할 전망이다.

인트론바이오는 그람음성균 항생제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엔돌리신 계열 후보물질을 확보한 상태다. 김성재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현존 그람음성균 신약은 2014년 출시된 제르박사(Zerbaxa)와 2015년에 나온 아비카즈(Avycaz) 둘뿐이며 그나마 치료 범위도 제한적이다.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시장인 만큼 그람음성균 파이프라인 임상이 진척될수록 기업가치에 프리미엄이 부여될 것”이라 말했다. 그람음성균 치료제 시장은 2016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0.8% 성장이 예상된다.

[김기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40호 (2018.1.37~2018.1.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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