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4 (화)

강형욱, 작년부터 쎄했다…이경규 “안락사 언급 후 노래 불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해 방송인 이경규가 유튜브 채널에서 강형욱 훈련사에 대해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스포츠월드

사진=유튜브 ‘르크크 이경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2일 여러 매체에서는 강형욱 훈련사의 갑질 논란과 추가 보도가 이어지면서 그가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서 보여주었던 태도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강형욱, 개는 훌륭하지만 이경규는 훌륭 못 해하는 사연’이라는 제목의 채널에서 이경규는 “강형욱과 같이 (‘개는 훌륭하다’) 방송 중 충격받았던 일화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경규는 “아주머니 한 분이 진돗개 비슷한 개를 키웠는데, 개가 입질이 심했다. (강형욱이) ‘이런식으로 하시면요. 이 개는 안락사 됩니다’라고 하니 아주머니가 울더라. 그런데 누가 복도에서 노래를 불렀다”고 고백했다. 이에 강형욱은 “저는 다음 훈련을 위해 밖에서 컨디션 조절을 했던 것”이라 해명했다. 그러면서 강 훈련사 스스로도 “생각해보니 이상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보듬컴퍼니에 다녔던 전 직원이 등장했다. 전 직원 A씨는 “강형욱 대표에게 카톡이 왔다. 급여 관련해서 할 말이 있다고 전화를 달라더라. 증거를 남기고자 카톡으로 대화를 요청했다”고 했다. A씨가 받은 급여는 9670원이었다.

강형욱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서도 폭로가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부부 관계인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했다. 강형욱이 직원들의 메신저를 밤새 정독하고 감시하고 괴롭힌다고 했다. 또한 배변 봉투에 명절 선물을 담아주는가 하면, 보호자 면전에서 인격 모독을 당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2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며칠째 계속되는 강형욱의 갑질 논란에 대해 다루며 추가 폭로 내용을 전했다. 한 제보자는 “자극적인 내용, 동료들을 향한 조롱이나 험담 이곳이 과연 정상적인 업무를 하는 곳이 맞는지 의심이 되는 정도로 업무시간에 업무와 관련없는 지속적인 메시지가 오고 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차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카페의 화장실을 가라고 권유했다며, 화장실을 가는 시간도 오후 3시로 지정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더해 또다른 제보자는 “개 밥그릇이 덜 닦인 것을 보고 강형욱 씨가 반려견 훈련사인 지인에게 ‘직접 핥아 닦으라’고 한 적이 있다”고 주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강형욱이 참여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댕댕 트레킹’ 측에서는 “강형욱과 보듬컴퍼니가 함께 하기로 한 코너는 빠지게 됐다”는 공지를 전했다. 이어 주최 측에서는 “행사는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KBS 관계자는 지난 20일 “강형욱 훈련사 관련 논란을 고려해 이날 KBS 2TV ‘개는 훌륭하다’를 결방하고 다른 프로그램을 대체 편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