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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추자도 해상 전복어선 실종선원 2명 사흘째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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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철야수색 성과 없어…사고선박 한림항 예인작업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추자도 해상에서 뒤집힌 어선의 실종선원에 대한 사흘째 수색이 2일 진행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함선 24척(해경 14척, 해군 2척, 관공선 8척)과 항공기 2대(해경·해군)를 동원해 실종선원 유모(59·제주시)씨와 지모(63·부산시)씨를 찾는다.

뒤집힌 채 바다에 떠 있는 사고선박 203현진호(40t·여수 선적)도 한림항으로 옮길 예정이다.

전날 밤 수색은 해경과 해군 등 28척의 함선과 어업지도선 6척, 민간어선 7척, 항공기 4대가 동원돼 이뤄졌으나 실종선원을 찾지 못했다.

연합뉴스

전복 어선 현진호 수중 수색
(제주=연합뉴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특수구조대원들이 1일 오후 제주시 추자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203현진호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8.1.1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연합뉴스] khc@yna.co.kr



승선원 8명이 탄 현진호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4시 15∼20분 추자도 남쪽 해상에서 전복된 것으로 추정됐다.

어획물이 가득한 그물을 배 오른쪽에서 양망기로 끌어올리면서 배가 한쪽으로 기울어졌고 그 상태에서 높은 파도가 유입돼 배가 뒤집힌 것으로 해경은 추정했다.

선장 강모(51)씨 등 6명은 사고 7시간 만인 오후 11시 33분께 구명벌에 옮겨탄 채 해경에 구조됐으나 이 중 선원 이모(55)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후 숨졌다.

제주해경은 어선위치발신기(V-PASS) 신호가 꺼진 것으로 확인하고 사고 어선이 저인망 조업금지 구역 내에서 불법 조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복 선박 선체 수색하는 제주해경
(제주=연합뉴스) 제주해경 대원들이 31일 밤 추차도 해상에서 뒤집힌 어선에 올라 선체 수색을 하고 있다. 2018.1.1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연합뉴스] koss@yna.co.kr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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