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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양천구 보건소, 이대병원 신생아 사망 기초 역학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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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적막감 도는 이대목동병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7일 오후 전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이 발생한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2017.12.17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신생아 4명이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관할 양천구 보건소가 17일 오후 기초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서울 양천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구 보건소 관계자와 경찰 등이 문제의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를 대상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사에는 양천구 보건소 감염병팀 2명과 검사실 직원 1명, 질병관리본부 과장과 경찰 관계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우선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 주변에서 검사할 대상을 채취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역학조사에 포함할지는 현장에서 현재 회의 중"이라고 말했다.

구는 이날 역학조사가 언제까지 진행될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구 관계자는 "오늘 자치구 차원의 조사가 이뤄진 뒤 내일은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측은 이날 오전 1시께 관할 양천구 보건소에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에서는 전날 오후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순차적으로 심정지를 일으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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