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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국제협력 구축, 문화로 깊어진 우정, 경제로 다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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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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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국제협력 구축, 문화로 깊어진 우정, 경제로 다져간다 (영주=국제뉴스)백성호 기자 = 영주시가 올 한 해 동안 국제교류 다변화로 지역 전략사업과 연계한 국제협력 관계를 구축해 실리를 챙겼다.

호찌민-경주엑스포 발판삼아 동남아 수출 교두보 확보

지난 3일 폐막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에 참가한 영주시 대표단은 5박 6일의 짧은 기간 동안 영주시 농특산물 홍보전시판매장 개장식,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 고려인삼홍보관 개장식, 영주시의 날 운영을 통한 영주시 홍보와 풍기인견수출 협약식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70만 불 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켜 베트남 경제교류의 물꼬를 텃다.

특히 대표단은 하노이로 이동해 베트남 타이빈성과 국제농업교류 협약을 체결해 지역의 고질적인 농번기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절근로자 도입 문제를 매듭지었다. 이런 결실을 맺기까지 시는 영주시 홍보대사를 파견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일본 후지노미야시 고향납세 답례품으로 풍기홍삼 제품 수출

지난 10월 풍기인삼축제에 후지노미야시 경제교류단이 영주시를 방문해 공식적으로 영주홍삼제품의 후지노미야시 고향납세 답례품 선정을 밝힘으로써 국제교류의 새로운 장을 마련했다.

고향납세제도는 개인주민세의 일부를 납세자가 선택하는 자치단체에 기부하는 제도로 기부자에게 세액의 50% 범위 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이 답례품에 해외교류도시의 제품이 선정 된 것은 제도 도입 후 일본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지난 5월에는 일본 후지노미야시 산업페어에 초청을 받아 풍기인삼농협(대표 권헌준)과 소백산천연염색(대표 남옥선) 두 개 업체가 참가해 영주시 특산물 홍보부스를 공동 운영했다.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들에게 홍삼제품과 천연염색 의류 제품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산업페어 개막식 무대에서는 영주시 대표 문화 콘텐츠인 ‘마당놀이 덴동어미’를 선보여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한국의 전통 마당놀이에 산업페어 관람객들이 열띤 호응을 얻었다.

중국 우호교류도시와 협력교류 강화

시와 2003년부터 직원 상호 파견근무를 실시해 온 중국 박주시나 2012년부터 같은 제도를 시행해 온 중국 소관시의 경우 한중 사드갈등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직원 상호 파견근무가 이루어졌다.

특히 소관시의 경우는 영주시 시민교류단이 소관시를 방문해 영주관광문화사진전을 개최하는 것을 지원하고 양 도시 청소년 대표단 파견도 순조롭게 이루어져 국가 간 갈등 속에서도 영주시와 우정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양국 간 갈등이 봉합되면 내년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우호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영주시에 실질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교류협력 사업을 발굴해 실리위주의 국제교류로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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