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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日 경찰, 조총련계 단체 압수수색…"北에 식료품 불법 수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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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총련 건물/조선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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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이 북한에 식료품을 불법 수출한 혐의가 있다며 일본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관련 단체를 압수수색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교토(京都)부 경찰 등 5개 지역 경찰로 구성된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외환법 위반 혐의로 일본 도쿄(東京)도에 있는 재일본조선상공회관과 환경시설 관련 회사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재일본조선상공연합회는 일본 내 친북단체인 조총련 산하 단체다. 아사히신문은 합동수사본부가 관련자들을 상대 조사를 진행 중이며, 혐의가 밝혀지면 체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수사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싱가포르를 통해 북한에 식료품을 무단으로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 경찰은 2015년 3월 북한산 송이버섯을 불법 수입한 무역업자를 외환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본산 식료품이 북한으로 무단 수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제재 조치로 북한에 대한 수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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