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문재인·시진핑 푸대접 논란 이어 중국 경호원 韓기자 폭행까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메트로신문사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놓고 '푸대접'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오늘은 중국 경호원이 취재 중이던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를 폭행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시내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한중 무역파트너십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취재하던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 등은 문 대통령을 따라 이동하는 과정에서 중국 측 경호원들의 제지를 받았다.

이에 사진기자들이 취재비표를 거듭 보여줬지만 경호원들은 출입을 막았고, 결국 사진기자와 중국 경호원들과 시비가 붙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시비를 넘어 중국 측 경호원들이 한 한국 언론사 사진기자를 복도로 끌고 나가 발로 얼굴을 강타하는 등 폭행 사태를 낳기도 했다.

부상을 당한 사진기자 2명은 대통령 의료진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베이징 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심한 타박상과 출혈,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국빈대접도 잘 못받았는데, 폭행까지 하냐", "이게 나라냐? 국빈초대해서 시진핑은 코빼기도 안보이고, 수행 기자까지 폭행하고. 해도해도 너무하네", "와 대체 얼마나 한국을 무시하면 언론사 기자 폭행까지 서슴치않을까", "대통령은 홀대받고 기자는 폭행당하고..휴"라며 전날 국빈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한 문재인 대통령과 연결지어 중국 태로를 비난했다.

앞서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에 국빈으로 초대됐지만, 중국 지도부 대부분이 갑작스레 난징 대학살 80주년 추모식에 참석하면서 일정에 변동이 행겼다. 이에 시 주석의 난징행은 중국의 무례를 지적할 여지가 있다는 말도 나오기도 했다.

또 국빈방문은 국빈만찬과 정권2인자의 오찬이 관례인데 중국은 총리 오찬을 완곡하게 거부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6834@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문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