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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유광열 수석부원장 "美 금리 인상…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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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주의를 촉구했다.

금감원은 14일 유 수석부원장 주재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단행한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해 아직까지 금융시장이 큰 동요 없이 차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진단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코스피지수는 2496.03으로 전일 대비 0.6% 상승했다. 환율은 달러당 1084.9원으로 전일 대비 5.8원 하락했다.

다만 유 수석부원장은 "미국 연준이 자산 축소와 함께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중앙은행(ECB)도 양적완화를 축소할 예정이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가계부채, 외국인 자금유출, 외화 유동성 등 주요 위험 부문에 부정적인 영향이 최소화하도록 경각심을 높여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오승원 은행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16개 은행 부행장들과 회의를 열고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은행권의 외화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한다. 이 자리에서 오 부원장보는 은행들에 엄격한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및 비상대응체계 재점검 등을 통해 외화건전성 관리를 계쏙 강화토록 당부할 계획이다.

채신화 기자 csh910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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