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UHD(Ultra High Definition) 시대가 열렸습니다. 누구나 손쉽게 UHD 콘텐츠를 만들고, 다양한 경로와 재생 기기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대입니다. 게임, 영상 등 다양한 UHD 콘텐츠가 마련돼 소비자들의 눈을 자극하며, 나아가 지상파 방송도 UHD 해상도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동반 성장이 UHD 시대를 촉진했습니다. UHD 콘텐츠를 원활하게 다루는 저장 미디어,편집 PC 등 하드웨어 성능이 대폭 향상됐고, 초고속 통신망과 저렴해진 데이터 요금이 콘텐츠 유통 범위를 극적으로 넓혔습니다.
그래픽카드와 모니터 등 UHD 콘텐츠를 다루는 PC, 스마트폰이며 액션 캠과 디지털 카메라 등 UHD 콘텐츠 제작 도구로 자리 잡은 광학 기기 부문 성장이 두드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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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UHD 시대를 준비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발맞춰 준비 중입니다. UHD 시대의 주역이라 할 TV 부문에서 이미 국내 제조사들이 전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방송을 언제 어디서든,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각종 UHD IPTV 서비스도 마련됐습니다.
2017년 5월부터 우리나라에서 지상파 UHD 방송이 송출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시청 가능한 지역이 제한적이지만, 장기적으로 2021년까지 우리나라 전역에서 지상파 UHD 방송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다만, 2017년 이전 UHD TV를 구매한 소비자, 거주 지역에 UHF 수신 안테나가 없는 경우에는 별도 셋톱박스나 안테나를 설치해야 한다는 불편도 있습니다.
▲[친절한 디뷰] UHD 시대, 준비됐나요? 영상. / 이재범 PD
지금까지 보급된 솔루션 외에,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UHD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등장할 전망입니다. 고해상도 스마트폰은 많아지고, UHD TV 가격은 내려갈 것입니다. 더 다양한 기기와 콘텐츠가 UHD에 대응하게 되면,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선명한 고화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5G 초고속 통신망 보급도 UHD 시대를 더욱 튼튼하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으로는 4K UHD 이후 시대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21년까지 4K UHD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는데요, 옆 나라 일본은 2020년 동경올림픽을 8K UHD로 중계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4K UHD와 8K UHD, 단순한 숫자 경쟁이 아닙니다. 더 큰 데이터를 정확하고 원활히 다루는 것이 바로 기술입니다. 한편으로는 풀 HD 해상도 콘텐츠를 4K UHD로 업스케일링(콘텐츠의 품질을 높이는 기술)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의견입니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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