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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SKT, 1GB 용량 영화 1.7초에 받는 와이파이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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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1G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1.7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개발했다.

SK텔레콤은 23일 최대 속도가 4.8Gbps에 달하는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과 액세스 포인트(AP)를 개발하고,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분당사옥에서 이를 시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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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정한 표준규격인 802.11ax 기반 기술을 활용해 최대 4.8Gbps 속도를 제공한다. 현재 스마트폰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가 와이파이(1.3Gbps, 802.11ac 방식)' 대비 네 배 빠른 속도다. 1GB 용량의 영화 한 편은 1.7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차세대 와이파이'는 안테나 네 개를 활용해 전파를 송수신한다. 활용 주파수 대역폭은 160㎒로 기가 와이파이 대비 두 배다. 주파수 대역은 2.4㎓,5㎓를 이용한다. 이르면 2018년 중 스마트폰에서 차세대 와이파이를 쓸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자사 분당사옥 내 전문 R&D 연구 개발 공간인 'T 오픈랩'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와이파이 혼재 상황 등 다양한 이용 환경에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다. 현재 개발된 AP를 업그레이드 해 2017년 말까지 상용 수준의 AP를 만들 계획이다.

차세대 와이파이가 상용화되면 트래픽 밀집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무선 와이파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와이파이 기술에 ▲다수 이용자 대상 동시 데이터 전송(OFDMA, MU-MIMO) ▲AP 혼잡 지역에서의 와이파이 성능 개선(DSC) 등 기술을 탑재했다.

IT조선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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