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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퇴사 후 정신과→배변봉투에 선물" 개통령의 두 얼굴 '논란'…강형욱은 침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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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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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방송인으로도 활약 중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기업 정보서비스를 알려주는 한 사이트에는 강형욱과 그의 아내가 운영하는 반려견 훈련 회사 보듬컴퍼니와 관련된 글이 게재됐다. 해당 사이트에서 보듬컴퍼니에 근무했던 직원들은 "강형욱이 직원들을 가스라이팅했다"고 주장했다.

강형욱과 그의 아내가 직원들을 감시하고,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를 해 퇴사를 했다는 글이 게재된 것이다. 별점 5점 만점 중 1점을 준 한 직원은 "강형욱 부부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 퇴사하고 정신과에 계속 다녔다"고 호소했다.

이어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를 감시해 본인들에 대한 욕이 있나 확인했다. 메신저 감시에 대한 동의서를 강제로 작성시키고 해당 내용을 트집 잡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직원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다", "직원들 급여는 최최저임금 수준으로 직원들 앞에서 직원에게 주는 돈이 아깝다러라", "대표는 직원들에게 자기 기분에 따라 태도가 달라진다. 화가 나서 물건을 집어던진적도 있다"는 글도 올라왔다.

이에 더해 19일 강형욱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불합리한 점들을 나열해 놓은 댓글을 남겨 시선을 모았다.

A씨는 "대표님은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막 부려 먹었으나, 남성을 더 함부로 대했다. 여자 직원은 어느 정도 눈치 보면서 대했던 것 같다. '머슴'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쉬는 날 과한 심부름을 시키거나, 폭염 폭설에 중노동을 지시하거나, 보호자 면전에서 모욕을 주거나, 인격을 폄하한 경우 등 더한 것이 많지만 이는 대표님을 나락으로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참겠다"고 했다.

이어 A씨는 "피해자가 남자가 많은데 조용한 이유는 같은 업계 종사하는 훈련사 위주이기 때문에 보복이 두려워서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심장이 쿵쿵거리는데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감히 짐작도 못할 것"이라며 "이쪽 업계는 다 그렇다는데 훈련사 말고도 콘텐츠, 쇼핑몰, CS팀까지 다 이런 취급을 당했다. 명절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6개를 받아봤나, 좀 치욕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강형욱에게 "대표님 지금 얼마나 힘드실진 모르지만 대표님 성향으로는 잘 이겨내실 것이다. 힘없고 돈없이 미래에 대한 걱정에 하고싶은 말도 삼키며 사는 직원들은 이것보다 더 힘들었다. 사과하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여태까지 들어본 악덕 기업중 최고다", "한두명의 증언이 아니다", "강강약약인 줄 알았더니 강약약강이다", "사실이라면 실망이 너무 크다", "직원들 진술과 내용이 너무 일관되고 구체적"라고 강형욱에게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강형욱은 해당 논란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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