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발표예정 '식품·교통·산업안전 대책'도 점검
발언하는 이낙연 총리 |
지난달 15일 발족한 안전안심위는 자연재난 및 사회재난의 예방·관리 등 안전정책과 민생·교육·복지·환경 정책 등 안심정책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모색하고 자문하기 위해 설치됐다.
이날 회의는 최근 영흥도 낚시 어선 전복사고와 용인 타워크레인 사고 등 정부의 노력에도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계속 반복되는 것과 관련, 정부의 재난대책이 제대로 수립됐는지를 재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안전안심위는 안전대책을 수립하고도 사고가 재발하는 악순환을 끊을 수 있도록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식품·교통·산업안전 대책'의 추진 현황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이밖에 포항지진 이후 새롭게 제기된 포항지진의 지반증폭 및 액상화 현상과 더불어 데이터를 분석해 위협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는 재난관리 시스템의 해외운영 사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회의 모두에 "타워크레인 사고 희생자가 올해에만 16명이나 된다. 현장에서 뭔가가 안 지켜져서 불행한 일이 벌어지는 일을 어떻게 차단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포항지진이 이제 딱 한 달 됐다. 여러분께서 정부의 대처를 보면서 어떤 것은 잘한다 싶은 것도 더러 있었을 수 있고, 어떤 것은 아직도 많이 멀었구나 하는 것도 있었을 것"이라며 "그런 말씀을 자유롭게 들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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