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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3만 명 ‘문재인 케어’ 반대 시위 [중앙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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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케어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반응도 다양합니다. 의료공급자들의 생존을 위협해 국민 건강을 해친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정책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지요. ‘e글중심(衆心)’이 화제의 중심에 선 문재인 케어에 대한 커뮤니티 여론을 살펴봅니다.
* 어제의 e글중심▷ "오지고 지리고 렛잇고""ㅇㅈ" 급식체…언어 파괴인가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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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블로그
"오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총궐기대회를 개최하여 12시 반 집결한 뒤 서울시청 인근 대한문 궐기대회에 참여했습니다. 2013년 겨울 영리병원과 원격의료제도를 바로 세우기 위한 전국적 시위에 참여한 이래 4년 만의 집회였습니다. 아침에 눈이 오고 오후에 비 소식이 있어 걱정하면서도 참여를 하지 않을 수 없어 당연히 나섰습니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케어는 구체적인 건강보험 재정 확보 방안이 없어 선심성 정책에 불과합니다. 국민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건강보험료를 인상하지 않고 30.6조가 넘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정부의 전형적인 포퓰리즘인데 현재 69%에 불과한 저수가는 개선하지도 않고 3800개 비급여 항목을 전면 급여화 하는 것은 건강보험제도의 정상화 순서가 잘못된 것입니다. 건보제도의 지속 불가능은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의약분업도 시행 1년 만에 건보재정이 파탄 났는데 문재인 케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재인 케어의 전면 급여화 적정수가를 믿을 수 없으며 손실 없는 보상 역시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결국엔 의료공급자들의 생존을 위협하여 국민 건강이 안전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 케어 철회를 요구합니다~!!"
」 ID '인봉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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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앙
“문재인 케어의 방향성이 맞다는 건 누구나 인정하겠지만 결국 돈이 문제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번에 화제 된 이국종 교수의 급여 인상과 처우가 개선되길 바라면서도 수가를 개선하는 것은 반대하죠. 국민건강보험을 더 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중략) 건강보험도 사보험처럼 선 지불하고 환급받는 방식으로 돌려야 자신이 국민건강보험의 혜택을 얼마나 받는지 체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 ID '아재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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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예방접종도 같은 약인데 병원에 따라 삼만 원 차이가 납니다. 임신했을 때 몇 십 만 원하는 검사도 보건소에서 무료로 해주는데 따로 설명 없이 유료 검사하고 나이만 봐도 알 수 있는 건강보험 대상자인데 유료로 검사받게 합니다. 이게 병원의 민낯입니다. 문재인 케어가 국민 건강 망친다고요? (중략) 국민 건강을 당신들의 이익에 갖다 댑니까? 당신들 시위에 별로 공감이 안 갑니다."
」 ID 'abc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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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
"자신의 이익을 지킬 방법을 찾을 겁니다. 의료수가를 낮춰놓으니 비수가 진료나 돈 되는 성형외과로 몰리고 힘들고 돈 안 되는 외과 같은 곳에는 사람이 없듯이요. 아마 이번에는 간호사나 의료기사 같은 인건비를 더욱더 줄이려고 노력하겠지요. 돈을 주는 오너가 돈을 많이 못 벌면 그 밑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쥐어짤 텐데 (중략) 숙련된 간호사나 인력들이 더욱더 줄어들지 않을까 그게 걱정되네요"
」 ID '냠냠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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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우리나라만큼 의료 혜택 좋은 나라가 있나요? 저소득층은 의료 급여로 커버도 해주고 해외 거주민은 의료보험 안내도 3개월만 지나면 의료보험 혜택 볼 수 있도록 해주고. 문재인 케어 되면 비급여가 다 없어지고 사보험 필요 없을까요? 비급여라는 건 계속 생깁니다. 그러면 의료건강보험이 계속 생겨나는 신기술(비급여)를 채워야 하는데 저는 가능할 거라 안 보고 어차피 서민들이 바뀌는 건 없을 것 같아요.”
」 ID 'lkmin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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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MRI 찍어도, 2인실 입원해도 다 보험처리 해주겠다는 것이다. 엄청 좋은 것이다. (중략) 세수가 부족해서 적정한 복지 정책을 펼 수 없게 된다면 복지를 줄이는 방법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불로소득자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하는 것이 민주주의 국가 원리에 맞는 것이다. 성숙한 진짜 부자들은 같은 사회 속의 더 많은 시민들에게 복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세금을 더 내는 것을 결코 마다치 않는다"
」 ID '무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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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그럴수록 의술은 인술이 아니라 상술이 되어야 한다. 자본주의에서 경제원리에 의해 경쟁이 이뤄져야 당연히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 수준이 올라가지, 지금처럼 억지로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찍어 누르는데 서비스 수준이 올라가나? 당장 댓글러들도 자기 생업 현장에서 공짜로 헌신적으로 서비스 제공할 사람이 1/100도 될까 말까일 텐데 의료인들에게만 무슨 인술 어쩌고를 강요하는 건 끔찍한 위선"
」 ID 'Frit****'
정리: 김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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