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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美 테슬라, 남호주에 세계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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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제조 업체 테슬라(NASDAQ:TSLA)가 호주 남부에 100MW(메가와트)급 세계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건설했다.

CNBC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00일 내에 리튬이온 배터리 ‘테슬라 파워팩’을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보도했다.

조선비즈

테슬라 파워팩 / 블룸버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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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측 관계자는 이날 ‘테슬라 파워팩’이 완공돼 혼스데일의 풍력발전소와 연결됐다고 밝혔다.

테슬라 파워팩은 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력 공급을 돕는 역할을 한다. 완전히 충전된 상태라면 1시간에 3만 가구, 하루 동안에는 약 80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 7월 혼스데일 풍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프랑스 신생에너지업체 네오엔(Neoen)과 함께 이번 배터리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테슬라는 당시 남호주 정부가 대규모 정전 사태를 막기 위해 5억5000만달러를 들여 추진한 프로젝트 수주를 따내면서 “계약 체결 이후 100일 안에 배터리를 완공하지 못하면 전력을 무료로 공급하겠다”고 장담했다.

지난 9월 프로젝트 착수 이후 석달만에 리튬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현장테스트에 돌입할 수 있게 되면서 머스크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일론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파워팩 완공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노력과 남호주 정부 당국의 협조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테슬라 파워팩은 수일간의 테스트를 거쳐 12월 초부터 정상 가동 될 것으로 보인다.

이윤화 인턴기자(akfdl3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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