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투데이포커스]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비은행부분 끌어올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정단비 기자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사진>이 4조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은행(IB)로 거듭난 증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기 위해 증권업부문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을 3조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는 2025년까지 비은행 부문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중장기적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지주사 이익비중에서 은행부문의 쏠림 현상 때문이다. 이를 해소하고자 그간 비은행부문의 성장을 강조해왔다.

김 회장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하나대투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던 인물로, 첫 발을 내딛고 주로 몸 담은 곳은 은행업권이지만 증권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평가된다. 증권업 중에서도 IB부문에 대한 역량 강화가 눈에 띈다.

하나금융의 IB부문을 성장시키기 위해 고안해낸 방안은 은행과 증권 간 협업이었다. 올해 초 박승길 KEB하나은행 IB사업단장을 하나금융투자 IB그룹장으로 겸직 발령해 시너지를 꾀했다. 7월에는 IB 임직원들을 위한 ‘HFG IB 하나데이’를 개최해 직원들의 화합과 독려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최근 이뤄진 내년 사업계획 회의 자리를 통해 하나금융투자의 증자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는 향후 하나금융투자 키우기에 대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