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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유튜브 '어린이 보호' 콘텐츠 개선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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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어린이에게 부적절한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노출된다는 비난이 고조되자 고강도 개선책을 내놨다.

유튜브는 22일(미국 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최근 몇 달 간 유튜브 콘텐츠가 가족 친화적이지 않다는 흐름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에 따라 부적절한 동영상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어린이 안전 규정을 엄격하게 시행하고자 지자체·전문가와 협력하고 있으며, 엄격해진 기준에 따라 지난주 50개 이상 채널과 수천 개 동영상을 삭제했다.

유튜브 모회사인 알파벳 광고도 대대적으로 손본다.

유튜브는 6월부터 풍자를 빙자해 공격적이거나 부적절한 행동이 담긴 동영상 300만개에서 광고를 삭제했으며, 추가로 폭력적 동영상 50만개에서도 광고를 내렸다.

미성년자가 나오는 동영상에 악성 댓글을 다는 것도 금지한다. 이번 주부터 부적절한 성적 언급 등을 하는 코멘트는 전면 차단되며, 불법 소지가 있는 코멘트는 당국에 즉각 보고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가족 대상 콘텐츠를 게재하는 유튜브 키즈 앱에서 동영상 제작자가 고려해야 할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이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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