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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선순환 일어나는 건전한 창업생태계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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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중진공, ‘혁신성장 위한 창업생태계 활성화 전략 심포지엄' 개최

창업성공패키지 사업 발전방향 논의

아시아투데이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이 23일 열린 ‘혁신성장을 위한 창업생태계 활성화 전략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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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선순환이 일어나는 건전한 창업생태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디캠프(D.Camp)에서 열린 ‘혁신성장을 위한 창업생태계 활성화 전략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히며, “심포지엄을 통해 모아진 의견들이 향후 대한민국이 글로벌 창업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은 23일 ‘혁신성장을 위한 창업생태계 활성화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2011년부터 청년창업사관학교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올해 7년차를 맞아 지원기능을 대폭 보강해 운영 중인 창업성공패키지 사업의 차별성 확보와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창업성공패키지 사업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가 있었으며, 이후 국내 창업생태계 현황과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매년 500명 이상의 청년창업가를 양성하고 있는 창업성공패키지의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있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이상명 한양대 교수는 “정부와 민간의 교류를 창업생태계 조성의 중요한 성공요인”이라며 “‘우수한 예비창업 또는 창업초기기업 발굴과 성장지원을 위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창업의 씨앗을 뿌리는 역할은 정부가 담당하고 뿌려진 씨앗을 거둬 성장시키는 역할은 민간 부분과의 긴밀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는 3년간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한 한정화 한양대 교수가 토론의 좌장을 맡았다. 한 교수는 “우리 경제의 핵심을 담당해야할 주체는 기술기반 창업기업이며, 이들이 안심하고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메이커 스페이스가 확충되고 이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부가가치가 높고 파급효과가 큰 기술기반 제조업 창업지원은 더욱 집중해야할 분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특별히 제조 기반의 기술창업을 원하는 청년창업을 중점지원하고 있는 창업성공패키지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100여명의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대표·기타 창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중기부와 중진공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수집된 각계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신규사업 발굴과 중장기 발전 방향을 포함한 창업성공패키지의 차별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창업성공패키지 사업은 2011년 시작된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을 2017년에 확대 개편한 것으로, 창업자 양성 뿐 아니라 창업 준비 단계인 프리스쿨 운영·성장단계 지원을 위해 정책자금과 마케팅 지원 등 후속연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창업성공패키지의 주요 성과로는 2016년까지 1515명의 청년창업가를 배출했으며, 3544명의 일자리를 만들었고, 9551억원 매출과 718억원 투자 유치 등이 있다.

창업성공패키지에 지원한 (예비)청년창업자는 1년간 총 사업비의 70%이내, 최대 1억원까지(2년과제는 2년간·최대 2억원까지) 시제품 개발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와 창업공간과 실무교육·기술과 마케팅 전문가의 밀착코칭 등이 지원된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2018년 연초에 8기 청년창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모집규모는 약 500명 이상으로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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