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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가상화폐로 쇼핑도…'빗썸 캐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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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로 간편하게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새로 출시하는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거래소 내에서 가상화폐를 사용할 때 원화와 연동되는 포인트 ‘빗썸캐시’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빗썸캐시 서비스를 이용해 물건을 사고 팔 때 가상화폐를 이용할 수 있다. 즉, 빗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투자자는 10만원 정도의 비트코인을 빗썸캐시로 바꿔 해당 가격의 물건을 살 수 있는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빗썸에 상장돼 있는 비트코인, 리플, 퀀텀 등 가상화폐 10가지를 모두 빗썸캐시로 바꿔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가상화폐를 빗썸캐시로 바꾸는 과정은 현재 시세에 맞춰 자동으로 진행된다.

실제 물건을 사고 팔 때 빗썸캐시는 원화 가치와 1대1로 연동된다. 빗썸에서 KRW로 표시되는 금액이 빗썸캐시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캐시는 거래 당사자 간의 1대1 거래가 이뤄지는 구조로, QR코드를 인식하면 거래가 완료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수료 절감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표했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캐시를 이용한 거래에는 금융기관 등 제 3자의 개입이 없어 기존 금융권에 내던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며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빗썸캐시를 이용하면 별도 수수료 없이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맹점 수수료는 0.15% 수준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빗썸캐시를 받아줄 가맹점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과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선목 기자(letsw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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